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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공간취향.

[N년차자취생 모과양] 이제 이사까지 하루 남았다.

by 모과양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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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년 반을 넘게 살았던 집을 떠나 이사를 한다. 지금 집에서 살면서 세탁기가 고장 나고 전등도 갈아줘야 했고 환풍기도 말썽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이곳에서 사는 동안은 가장 편안한 곳이었고 오후쯤이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도 너무 예뻤던 집이었다. 이제 오늘 밤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어제는 미리 이사 갈 집을 청소했다.
그 하루를 청소로 다 써버린 것 같지만.. 그렇게 한 번이라도 쓸고 닦고 하다 보면 새로운 내 보금자리에 적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N년차자취생 모과양] 이제 이사까지 하루 남았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게 될 집이다.
벽지랑 바닥이 사실 너무 오래돼 보이고 창문 앞에 건물이 가로막고 있어 뷰가 좀 별로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과 같은 오피스텔에 층수만 달라진 거라 구조가 같아서 맘에 들었다.

락스로 화장실과 주방 거실 등을 구석구석 닦고 또 닦고 정말 열심히 청소했다.


그래도 정말 다행히여던건 전에 살았던 분이 굉장히 관리를 잘하고 사셨는지 주방도 깨끗한 편이었고 화장실과 냉장고도 깨끗한 편이었다. 나가실 때도 청소하고 마무리를 잘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고 그분도 이사 가신 곳에서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바란다. 그리고 나도 이곳에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


청소를 다 하고 나니 어느새 깜깜해졌고 깨끗해진 집을 보니 뿌듯하고 맘에 들었다. 오늘 마지막 밤을 지금 집에서 잘 보내고 내일 이사도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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