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기록하는 취향.
남가좌동 골목 속에 자리 잡고 있던 “까페여름”.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친한 언니와 함께 방문했기에 더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혼자 방문해서 꼭 오래 이 가게를 머물며 충분히 여유의 시간을 보내다 돌아와야지.
커피의 향도 직접 맡아보며 비교해 고를 수 있다.
이 가게 주인장님의 사소하지만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그렇게 고른 커피는 이층의 여름.
커피와 함께 주문한 목서꽃우롱과 빵과잼.
요일별 토스트는 다르게 주문할 수 있다.
이날 방문한 날은 화요일이라 빵과 버섯을 주문할 수 있었지만 같이 온 언니와 함께 나눠먹을 거였기에 누구든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기본 빵과 잼으로 고르게 되었다.
내가 경험한 까페여름은 굉장히 조용한 곳이었다.
아마 이 공간의 주인장님이 추구하는 것들과 이곳을 방문해 머물다 가시는 분들이 원했던 것이 통해 이렇게 사색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져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카페 이름과 잘 어울리는 공간
이곳을 혼자 방문하신다면 읽고 싶은 책 한권 정도 가져와서 커피를 마시며 읽어보는것도 참 좋을것 같다.
아주 조용한 곳이라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을 것 같달까?
언니는 커피
나는 목서꽃우롱
<빵과 잼>
막 데운 듯 따뜻한 빵 위에 짭조름한 버터를 발라 먹으면 행복해지고,
라즈베리잼을 듬뿍 올려 먹으면
두배로 행복해지는 마법.
여기서 라즈베리잼을 처음으로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새콤한 게 아주 취향이었지.
앞으로 빵을 먹는다면 버터에 라즈베리잼과 먹을 거야—!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봄에도
자주는 아니어도 오래 보자 까페여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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