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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취향.

영화 | 카모메식당

by 모과양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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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카모메식당 리뷰(결말포함)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카모메식당”입니다.

•기본정보•

개요 코미디 | 일본 | 102분
개봉 2007년8월2일
등급 전체관람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줄거리•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카모메 식당. 이곳은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오니기리(주먹밥)을 대표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 달째 아무도 그녀의 식당을 방문하지 않는다.그래도 꿋꿋하게 매일 아침을 준비하는 그녀. 어느날 일본만화 매니아인 토미가 첫손님으로 찾아와 “독수리오형제”의 주제가를 묻는가하면,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은곳이 필란드여서 이곳까지 왔다는 미도리가 나타나는 등 하나 둘씩 늘어가는 사람들로 카모메 식당은 활기를 더해간다.




필란드에서 사치에가 운영하는 “카모메식당”
한 달째 손님이 없는 가게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 사치에.
아주머니 세분은 항상 가게 앞에 서서 이야기만 하다가 가버린다.


카모메식당에 온 첫 손님 토미.
갓챠맨 노래를 알려달라 하는데 잘 생각나지 않는 사치에.
가게에 온 첫 손님 기념으로 커피값은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치에는 정말 큰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사소한 거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매일 오는 손님에게 커피를 계속 무료로 제공해주는 건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것.


길을 걸어다니면서도 갓챠맨 노래를 부르며 다음가사를 생각해내려 노력하는 사치에는 한 도서관에서 일본어가 적힌 책을 읽고있는 미도리씨에게 망설임없이 다가가 갓챠맨 노래가사를 아는 지 물어본다.

(사치에는 아마 mbti가 “E”일 것 같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던 중 미도리 씨가 핀란드에 오게 된 이유들을 듣고 이곳에 있는 동안 자신에 집에서 지내자고 제안하는 사치에.
내향인인 나로서는 사치에가 정말 대단해 보인다.


그렇게 미도리씨와 사치에는 함께 지내며 일도 같이 하게된다.(필란드배경에 일본분위기가 더해지니 보는 재미가 있다)


시장에가서 주먹밥에 들어가면 좋을만한 재료들을 생각해서 사온 미도리.
자신의 가게처럼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미도리 씨는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그렇게 사치에와미도리씨는 함께 가게를 열심히 가꾸어 나가본다. 그마음이 다른이들에게도 전달되었는지
사람이 하나둘씩 모여지는 가게 안.

좋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에너지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언어가 달라도 충분히 위로를 주고 받을수 있는것같다.
따뜻하고 피식하고 웃을 수 있었던 장면이다.


마지막에서는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고 텅비었었던 가게는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 차며 헤피엔딩을 맞이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내 생각•


이 영화가 주는 분위기는 따뜻하고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는 느낌이다.
여기에 나오는 많은 주인공들이 각자만의 사연들을 가지고 있지만 카모메 식당에서 해답을 찾아 나가기도 하는 모습들도 너무 보기 좋았다.

특히 이곳 “카모메 식당”주인장인 사치에는 가게를 운영할 때 돈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닌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로 배고픈 배와 마음을 채워가는 공간을 내어주기 위해 일하는 것 같아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마음도 가득 채워진 느낌을 받았다.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한 영화를 찾고 있다면 주저 없이 이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명대사•

-좋아보여요, 하고 싶은 일 하고 사는거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뿐이에요.

-여기라면 나도 살아갈 수 있겠다

-만약 내일 세상이 끝난다면 마지막으로 뭘 할 거예요?
엄청 맛있는 걸 먹고 죽을 거예요

-그 가게는 당신이랑 많이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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