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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취향.

영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by 모과양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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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리뷰 (결말 포함)

오늘 영화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입니다.



•기본정보•

개요 코미디 | 미국 | 109분
개봉 2006년 10월 25일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데이빗 프랭클


•줄거리•


명문대학을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는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다. 나름 대학에서 편집장도 하고 상도 받았던 그녀는 자신감에 처 뉴욕의 여러 언론사에 이력서를 넣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그의 이력서에 답한 곳은 오직 한 곳 런웨이뿐이다. 런웨이는 세계 최고의 패션지로 누구나 입사하기를 열망하는 곳이지만 앤드리아에게는 탐탁지 않은 자리. 그도 그럴 것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그녀가 면접을 볼 자리는 편집장의 비서직이었던 것이다. 앤드리아는 패션도 모르고 런웨이가 어떤 잡지인지, 그곳의 편집장이 얼마나 패션계에서 유명한 사람인지 전혀 모르지만 뉴욕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당당하게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면접 날부터 온갖 무시를 당한다. 그리고 그녀가 케어할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는 그야말로 지옥에서 온 악마 같은 상사다. 그렇게 앤드리아는 합격을 하고 지옥 같은 현실이 그녀 앞에 펼쳐지게 된다.




앤드리아는 패션지 런웨이에 비서직으로 면접을 보러 왔다. 그 와중에 미란다가 떴다는 통보를 받고 모두가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프라다 가방을 들고 온 그녀가 바로 미란다.
존재감이 흘러넘친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작된 면접.
미란다는 앤드리아에게 패션을 아느냐? 나는 누군지 아느냐? 라며 질문을 하지만 앤드리아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넣은 이력서에 답한 곳은 런웨이라는 패션잡지회사밖에 없어서 이곳에 왔다고 솔직히 말한다. 자신은 모델 같은 몸매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패션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똑똑하다고 말하며 그것을 끝으로 면접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인가?
앤드리아는 런웨이에 뽑혀 미란다의 비서일을 하게 된다.



아침부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배달을 하게 된 앤드리아.(직장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면 정말 현타가 쎄게 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녀의 옷차림새를 보고 사람들은 무시하고 세상 잡일은 다 맡긴다.



오랜만에 함께 아버지와 식사자리를 갖게 된 날에도 어김없이 그녀는 미란다의 전화에 발을 동동 구르며 일을 하게 되지만



미란다에게 실망만 시키게 된다.



그런 앤드리아는 미란다에게 인정받기 위해 나이젤에게 부탁하여 우선 자신의 외적인 모습부터 바꿔나가며 더욱더 프로페셔널하게 일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모습에 미란다는 앤드리아를 조금씩 인정하게 되며 신입에게는 신뢰가 안가 절대 시키지 않는다던 집에 책을 가져다 두는 일을 맡기게 되는데..

이때 절대 보지 말아야 할 미란다의 사생활을 앤드리아가 보게 되면서 회사에서 잘리게 될 상황에까지 놓이게 된다. 미란다는 해리포터 미출판 원고를 구해오라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그녀에게 시키고 만약 원고를 못 구해오면 돌아올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건 뭐 그냥 그만두고 나가라는 거지.


그런데 이걸 또 앤드리아는 해내고 만다.
결국 잘릴 수 있는 상황을 잘 모면하고 일을 계속 다니게 된 앤드리아. 하지만 밤낮 상관없이 매일 미란다의 전화 한 통이면 달려 나가야 하는 상황에 앤드리아 주변인들은 하나둘씩 달라져버린 그녀와 멀어지게 되고 그녀는 홀로 남게 되어 간다.


미란다를 따라 파리에 가서 일하던 앤드리아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이런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곁을 떠나 자신이 정말 원하던 일과 일상을 찾으러 나아가면서 이영화는 끝이 난다.


길거리에서 마주친 미란다에게 인사하는 앤드리아
자신의 삶을 찾은듯한 앤드리아를 보며 미소 짓는 미란다



•영화를 본 후 나의 생각•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는 이미 너무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패션 영화라 생각해 따로 볼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이영화를 보고 나니 아마 안 보고 살았으면 참 후회할뻔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내용도 너무 좋았고 배우분들의 연기는 말하기 입 아플 정도로 훌륭했다고 느껴진다.

또 이영화는 패션잡지사에서 일하며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많은 등장인물들의 패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영상미가 풍성해진 것 같다.

주인공인 앤드리아가 런웨이를 다니면서 자신의 일상과 삶이 사라지고 오직 미란다에게 인정받는 것에 굉장히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했지만 결말에서는 결국 자신이 진심으로 원했던 꿈을 찾아 나아가고 평화롭게 일상을 살아가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미란다라는 인물이 못되게 비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선택한 삶에 대해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멋있기도 했다.

마지막 미란다와 앤드리아는 서로 다른 삶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각자 자신에게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한 모습은 같다고 생각되고 앞으로의 두 사람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 (결론은 둘 다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




•명대사 모음•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비서다 하지만, 그녀를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멍청이다.

•이게 제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면요?

• 솔직히 자기가 뭘 노력했는데? 징징대기만 하잖아. 남들은 죽는시늉이라도 하는데 자기는 그냥 스쳐가는 자리잖아 그러면서 미란다가 예뻐해 주길 바라? 꿈깨 아가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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