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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취향.

영화 | 노팅힐 : 설레고 싶다면

by 모과양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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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 리뷰 (결말 포함)

영화 노팅힐

오늘의 영화 “노팅힐”이다.

•기본정보•

개요 멜로/로맨스 | 영국 | 124분
개봉 1999년 7월 3일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로저 미첼

•줄거리•


세계적인 스타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애나 스콧’ 런던의 노팅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 ‘윌리엄 태커’ 아주 평범한 사랑을 기다리는 그녀와 너무 특별한 사랑이 두려운 그의 꿈같은 로맨스 이야기다.





런던 노팅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윌리엄 태커. 그의 가게에 한 여자가 들어오는데, 그녀는 바로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책 한 권을 구매하고 나간다. 이런 상황이 너무 놀라운 윌리엄. 그러다 그는 또 한 번 그녀와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실수로 부딪치면서 옷이 망가지게 된 애나 스콧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게 된다.



그렇게 옷을 갈아입은 그녀는 인사를 나누고 집을 나섰다가 놓고 간 가방을 찾으러 다시 들어와 그에게 키스를 해버린 애나 스콧.

이 장면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갑자기 이럴 줄이야… 내가 윌리엄이였다면 기절했을듯하다. 만약 내가 공유님을 만났는데 주인공 윌리엄 같은 상황이라면 상상만 해도 놀랍고 믿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끝날 줄 았았던 인연은 애나 스콧의 용기로 이어지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며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의 행복일 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발전시킬 줄 알았지만 애나 스콧에 미국 남자 친구의 등장으로 무너져 내리고 윌리엄은 상처받은 채로 쓸쓸하게 돌아선다. 그리고 그녀를 잊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첫 만남 키스신보다 더 충격이었다. 어떻게 남자 친구가 있음에도 윌리엄에게 그럴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사람 마음이란 게 마음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 아주 유명인이었던 애나스콧이 헤어졌다고 기사가 보도됐을 때 받을 관심들이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행동은 마음이 가는 윌리엄에게는 큰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 애나스콧이 살짝 미웠다.



또 한 번 그를 찾아온 애나 스콧. 물론 미국 남자 친구와는 완전히 관계를 정리하고 말이다. 그녀는 윌리엄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고 둘은 다시 한번 마음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 나가려 하지만 이 세상이 또 가만히 두질 않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자들 덕분에 두 사람은 다시 또 헤어지게 되면서 다시 또 그녀의 대한 마음을 정리하려는 윌리엄.




다시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의 가게를 방문한 애나스콧. 그녀는 그에게 고백을 하며 당신이 떠나지 말라면 자신은 떠나지 않겠다고 하는데 여러 번 상처를 받았던 그는 유명인과의 연애는 부담스럽고 두렵다며 그녀의 고백을 거절한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도 이 장면 때문인데 애나스콧의 눈빛과 대사가 정말 좋다. 거절한 윌리엄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하지만 결국 윌리엄은 자신이 고백을 거절한 것에 후회를 하고 다시 애나스콧을 붙잡으러 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두 사람은 결국 사랑을 선택하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난다.


•영화를 본 후 나의 생각•


<노팅힐> 은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she”라는 곡이 맨 처음 도입부에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때부터 내 몰입도는 확 올라갔고 이 영화의 로맨스 주인공들은 서로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이어서 더욱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 애나가 미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모든 사람이 사랑에 대해 매번 솔직하고 용감할 수는 없고 상황이 주는 어려움과 혼란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이니까. 그럼에도 애나는 윌리엄을 만나기 위해 먼저 용기를 내 전화를 걸고 약속을 잡는 모습이 참 멋있다고 느껴진다. 나는 첫눈에 반한 상대가 있을지라도 절대 애나처럼 행동하지 못했을 것 같아서.

또 다른 주인공인 윌리엄은 사랑에 소극적이고 실패와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남자로 나오지만 애나의 용기에 바로 달려가는 등 노력하는 모습들이 사랑스러울 정도였다. 특히 꽃 한 송이를 손에 들고 가 어쩔 수 없이 기자 인척 하며 그녀를 만나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순애보 같은 그 캐릭터가 좋았다. 또 주인공들 뿐 만 아니라 다른 주변인들이 영화가 너무 진지해지지 않게 해주는 캐릭터여서 좋았고 다 윌리엄이 행복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도와주는 모습들이 따뜻하고 좋아 보였다. 아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이 정말 최고다. 중간에 나왔던 공원 장면과 마지막 공원 장면 겹치면서 정말 행복해진다 아마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내가 무슨 장면을 말하는지 알겠지.

그리고 많은 로맨스 영화를 봐왔지만 내가 본 로맨스 영화 중 가장 설레게 했던 영화다. 아마 조심스러워야 했던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용기를 냈던 애나와 사랑에 미숙한 윌리엄의 순애보 같은 사랑 때문이 아닐까?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노팅힐>을 꼭 봐야 할 것이다.







•명대사 모음•

- 또 만나다니 정말 꿈같아요.(윌리엄)
꿈의 다음 내용은요?(애나)
다음 내용은 꿈속에선 내 마음대로니까.. 내 성격을 확 뜯어고친 다음에 당신에게 다가가 키스하는 거예요.(윌리엄)

- 남녀의 사랑이 서로 일치하기란 어려운 거야

- 나처럼 사랑에 미숙한 놈이 또 상처를 받으면 그땐 정말이지 회복할 수 없을 거요
당신은 일도 많고 너무 바빠요 난 분명히 또 상처를 받을 거요.

- 나도 그저 여자일 뿐이라는 건 잊지 말아요 남자 앞에 서서 사랑을 바라는...

- 영원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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