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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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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과양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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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집첩에 모아두었던 장면들을 정리하며 기록해 본다.

#여름분위기의 사진




#영화 남색대문

영화를 보기 전 포스터만 보고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 살짝 다르게 전개되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장면들도 너무 예쁘고 개인적으로 남자 주인공의 화법이나 사랑을 대하는 모습이 좋게 기억된다.

#남자주인공 장시하오 대사

혹시 언젠가…
1년 후나 아니면 3년 후,
남자를 좋아하게 되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줘
웃지 마 진심이야.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이 영화의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나고야에 살고 있는 결혼을 약속한 오랜 연인과 연락이 잘 안 되자 여주인공은 남자친구를 만나러 일본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현실은 처참했다.
남자친구가 나고야에서 만난 다른 여성분을 사랑하게 되어 결혼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주인공은 그렇게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한다.  낯선 도시에서 방황하던 여주인공은 우연히 막다른 골목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그곳에서 잠시 머물며 카페 주인남성과 카페손님들을 만나 조금씩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다.

#기억에 남는 장면

남자친구 결혼소식에 충격받은 여주인공이 나가려 하자 손목을 붙잡으며 하는 말

남자친구 : 유미야 너한테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어… 그래서 내가

이때 결혼한다던 일본인여자친구분이 남자친구에게 다가와 바라보니 갑자기 일본말로 미안하다고 하는 남자친구..

남자친구 : ごめん.(미안해.)
愛する人ができてしまった.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버렸어.)


이 장면은 그 어떤 이별장면보다 충격이었다.
아니 뭔 놈의 남자 친구가 심지어 결혼까지 약속했던 오래 만난 연인이 이미 다른 여자랑 살고 있는 것도 너무 어이가 없고 화나는데 한국인 여자친구에게 ごめん 이라니…!!!!! 아무리 일본말을 할 줄 아는 여자친구라도 그렇지.. 진짜 존중이라는 게 1도 없구나. 일본말로 사과하는 게 진짜 말이냐…싶었다.
아마 저 남자는 현재 자신이 사랑하는 일본인 여자가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하니 불안해할까 봐 일본말을 사용한 걸 텐데.. 그 마음을 너무 알겠어서 더 상처고 마음 아팠던 장면이다.
그래도 오랜 기간 동안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마지막의 사과만큼은 그러지 말지…. 진짜 여주인공이 나였으면 저 말 듣자마자 무너졌을듯싶다.








#아오이유우

아오이유우는 언제 봐도 예뻐




#호쿠사이와 밥만 있으면

일본드라마는 요리를 주제로 놓고 만든 작품들이 많아서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드라마도 보게 되었는데 약간 초반에 어쩌면 이 드라마는 끝까지 못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연출이 불호 쪽으로 기울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는데 여주인공의 순수한 모습과 웃는 모습이 결국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완성된 요리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힐링되기도 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드라마였다.




#영화 바다의 뚜껑

여름이면 빙수를 먹을 수 있는 조그마한 책방을 운영하면 진짜 좋을 텐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가게
벽면을 가득 메꾸고 있는 책+ 내가 좋아하는 얼음빙수 + 식물 +고양이 = 나의 보물상자

정말 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니 정말 순수한 꿈은 고이 접어 펼쳐보지도 못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불안정하게 살기보단 남들처럼 비슷한 고민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
아직 난 그래.

지금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매일은 아니어도 가끔씩 경험하고 기록하고 조금씩 채워나가는 것만으로도 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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