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톰톰카레

제주도 일주일살이를 한다면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가게 “톰톰카레”
톰톰카레에 처음 방문했을 때 제일 먼저 놀라웠던 건 가게 바로 옆쪽에 바다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오픈하기 전 조금 일찍 도착해 버린 내가 가게 앞에서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고 바다에 가서 발도 담그고 구경하며 제주도를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곳의 메뉴들처럼 가게 외관도 아기자기하니 꽤 귀엽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내가 보기엔 아주 적당한 메뉴들 중
내가 주문한 건 반반카레였다.
경기도민이 자주 와볼 수 없는 제주식당이기에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메뉴로 선택한 나 자신을 칭찬하며….

생각보다 주문한 메뉴가 금방금방 나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맛볼 수 있었다. 그래서 사진 몇 장 찍으면 바로 내 앞에 카레가 금세 차려져 있다.

이게 바로 반반카레.
난 참고로 야채와 콩카레로 반반주문했다.
이 가게 오기 전 인터넷에 검색해 본 결과 콩카레가 특이하고 맛있다길래….

일단 비주얼도 좋고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아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먹을 수 있었다.
야채카레는 우리가 집에서 먹어볼 수 있을만한 맛이지만 위에 뿌려져서 나오는 마늘후레이크가 식감과 향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줘서 좋았고,
콩카레는 집에서 먹어보지 못한 카레 맛이어서 생소했지만 그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반반카레 하길 잘한 듯!
하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버섯카레도 먹어보고 싶고 톳카레도 맛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내 사랑 토마토가 들어있어 더욱 반갑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