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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공간취향.

모과양집’ Room tour.

by 모과양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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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모과양집]을 운영하고 있는 모과양입니다.

저번에도 한번 befor와 after를 보여드렸지만
조금씩 바꿔져 나가고 있기에 또 달라져있는 저의 공간을 업로드하려고 해요.

그래서 오늘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저의 애정이 담긴 곳곳을 tour 해보도록 할까요?


| 거실공간

원래 TV를 두고있는 공간에는 옆에 아주 큰 선반이 있었어요.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을 보다시피.

근데 보다 보니 자리 차지도 많이 하는 것 같고 선반 자체가 어두운 색이다 보니 집의 분위기가 많이 어둡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3년간 옷장으로도 사용하고(원래 옷장이었다.)
리모델링해서 선반으로도 잘 사용했으니 큰 고민 없이 버리기로 결정을 하고 치웠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제가 애지중지 키우고있는 식물들을 두었어요.
저는 또 이렇게 바꾸니까 새롭고 좋더라고요.
색감도 조금 더 화사해져서 집의 분위기도 밝고
지브리 영화 같은 느낌으로 변했어요.



| 침실공간

침실은 포스터를 붙히고 나니 더 따스하고 포근한느낌이 물씬 나는것 같지않나요?

특히 저의 집은 방향이 서향 쪽이라 오후 2쯤부터 햇살이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데 그때는 정말 지브리 영화에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 들게 해 줘요.

그래서 저는 서향집이 참 좋더라고요.


이건 제가 직접 그려서 만든 달력이에요.
대칭도 안맞고 삐뚤빼뚤 제멋대로에 그림은 엉성함 그 자체지만 오히려 저는 이게 자연스러워보여서 좋았어요.

그리고,
달력에는 그래도 저만의 의미가 살짝 담겨있어요.

저를 표현하고 있는 모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울토마토🍅

여름이면 항상 먹고 싶지만 자취생에겐
항상 아쉬움이 남는 수박🍉

언제 먹어도 맛있는 단호박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가득 담아놓은 의미 있는 달력이라 12月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 살 더 먹기 싫거든요.

나이를 먹어가고 사회적으로 어른이 되어가면 그만큼 책임지고 지켜 나가야 할 것들이 많아져서 무섭기도 하고 버겁기도 한 것 같아요.

내 마음은 19살에서 20살 사이쯤에 맴돌고 있는데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네요.



| 새로운 취미가 생기다

달력을 만들 생각으로 다이소에서 1000원주고 도화지를 구매하고 5000원주고 붓펜세트(24색)을 구매하고 나서 새로운 취미가 생겨버린듯해요.

어렸을 때는 그림을 곧잘 그려서 대회를 나가 상도 받았던 때가 있었는데 나보다 훨씬 재능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천천히 손을 놓고 그림과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었는데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니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확실히 실력이 어린 시절에 멈춰있는 듯?
아니 그보다 못한 것 같지만 부담 가지지 않고
남들에게 칭찬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그려나가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더 그 시간이 행복했어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이걸 정말로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일이 돼버린 순간에는

싫어지게 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전혀 행복하지 않은 거.

그래서 전 제 동생이 꿈으로 걱정할 때

“네가 좋아하는 건 평생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취미로 남겨두고 네가 잘하는걸 직업으로 선택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줘요.

제 경험상으로는 그렇더라고요.
물론 모든 분들이 저와 같지는 않겠지만요.



| 마지막 집순이라면 공감할 말

맞아요 언니..
제가 항상 이래요

사람들은 집에만 있으면 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너무 바쁘거든요.
빨래도 설거지도 집 청소도 분리수거도 한 끼 차려 먹는 일도 전부 저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누워서 좋아하는 유튜브를 몇 개 보고 나면 하루가 끝나요 놀랍게도.

그래서 정말 다음 휴무날은 느긋하게 뒹굴거리며 쉬기 위해 집에 있지만 집안일은 뒤돌아보면 또 생기니..

무한반복의 굴레에서 나오질 못해
이번 생은 그냥 집순이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오늘은 간단한 저의집 Room Tour 와 저의 생각들을 적어보았어요.
글을 적는 동안 파랗던 하늘색이 어느새 주홍빛으로 섞여 가네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제 밥하러 떠나볼게요.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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