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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운겨울도 너가 있으면 좋아. 세상의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 지나고 초록빛으로 물든 선명한 여름도 지나 모든 것이 적당한 가을은 찰나의 순간으로 머물다 어느새 손끝이 시려지는 겨울이 되었다. | 기나긴 겨울은 추운 날씨 때문일까? 아님 유난히 깜깜한 밤이 길어서일까? 겨울은 그 어느 계절보다 길게만 느껴진다. 내 얼굴 위로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는 따뜻한 이불속의 온기와 너무나도 달라 나를 꼼짝 못 하게 만들어버린다. 왜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지 이해가 된달까? 그렇게 아침부터 무겁기만 한 몸을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 소리가 억지로 일으켜 세워 하루를 시작한다. 혹여 날카로운 바람이라도 새어 들어와 내 몸 사이사이를 시리게 할까 패딩으로 온몸을 꼼꼼하게 감싸 안고 어느새 겨울이 찾아온 거리를 거닐며 하얀 숨을 내쉰다. 봄에 사랑스럽게 피.. 2022. 12. 16.
4: 영화 속 인테리어 취향 | 영화 속 인테리어 모음집영화 속에 나오는 수많은 장면들 중 유심히 보게 되는 방 인테리어. 아마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가 인테리어여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기록하는 글은 나의 취향을 반영한 "영화 속 집 인테리어"이다.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 약간 정신없어 보이는 투머치 맥시멀 리스트 집인 것 같지만 그 나름대로 조화롭고 예쁘다.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행잉 식물도 너무 예쁘고 특히 주방에 달려있는 저 민트색(?) 조명이 너무 맘에 든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집은 사실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 초록한 자연의 풍경이 액자와 포스터의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나도 나중에 집을 갖게 된다면 꼭 창문이 많고 그 밖으로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자연 그대로가 보였으면 좋겠다. 주방이 .. 2022. 12. 15.
3: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점심시간만 되면 달리기 시합이라도 하듯 복도를 뛰어다녔던 시절, 지금은 당연스러운 선명한 티비화면이 흐려도 불편함이 없었던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아니,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그때 그 시절. | 영화, 드라마 장면 모음집요즘 드라마와 영화들도 너무 재미있지만 이제는 일하는 직장인이 되어 시간과 여유가 많지 않아서일까? 아님 다른 플랫폼이 많이 생겨서일까? 그것도 아니면 자취를 하고 있기 때문일까?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만큼 꾸준히 보기가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문득 어린 시절 즐겁게 보았던 선명하지 않던 화질의 그때 그 감성이 그대로 담겨있는 영화와 드라마를 기록해보고 싶었다. 비오는 장면은 아마 이 영화가 손에 꼽힐만큼 유명하지 않을까?싶다. 아마 나였어도 여주인공처럼 저런 표정이 .. 2022. 12. 14.
모과양집’ 취향(趣向)과 진심(眞心)을 기록하는 공간이 생기다 안녕하세요 모과양입니다. 제가 이번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진열대 가구를 버리면서 새롭게 그 공간을 식물들로 채워 놓았었죠. 하지만 보다 보니 공간을 그렇게만 쓰기가 아쉽다고 느껴졌어요. 저는 블로그 쓰기와 책 읽기, 그림 끄적거리기, 영화보기 그리고 특히 생각을 글로 적어 두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 모든 나의 취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새롭게 바꿔 보기로 했어요. | 원목테이블을 주문하다. 그리하여 겨울옷을 장만할 돈으로 과감히 원목 테이블을 주문했어요. 오늘의 집에서 리뷰 작성으로 받은 포인트를 사용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죠 그렇게 도착한 테이블. 일단 사이즈는 제가 생각했던 딱 원하는 사이즈여서 좋았고 생각보다 굉장히 튼튼하고 색감도 너무 맘에..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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